'색감 끝내주는데?' 색을 가장 잘 쓴 영화 추천 BEST 10 (2025)

'색감 끝내주는데?' 색을 가장 잘 쓴 영화 추천 BEST 10 (1)

[영화/드라마] 이거봐야지

'색감 끝내주는데?' 색을 가장 잘 쓴 영화 추천 BEST 10

홀라 2020. 11. 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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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오래도록 회자될 땐 보통 배우들의 연기, 연출, 스토리 등이 훌륭한 경우가 많은데, 간혹 인상 깊었던 한 씬. 또는 한 줄의 대사 등으로 인해 레전드란 이름이 붙게 될 때가 있죠.

에디터는 큰 스크린을 압도하는 색감에 마음을 홀랑 뺏겨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풍경과 장면이 아름다운 영화는 많지만 '색을 너무 잘 썼다'하는 영화는 별로 없어서 우연히 그런 영화를 만났을 땐 가슴이 뻐렁쳐 스틸컷을 찾아보고 핸드폰 바탕화면까지 바꿀 정도랍니다.

출처 -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그래서 오늘은 많은 관객들에게 황홀한 볼거리를 선사했던 색을 잘 쓴 영화를 함께 찾아보려고 해요. 베이비 핑크, 스카이 블루 등 아기자기한 색감부터 과감한 회색 컬러까지!

색으로 영화의 전체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던 인상 깊은 영화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홀라와 함께 알아볼까요?

눈 호강하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자!

가장 색을 잘 쓴 영화 모음 TOP 10

10.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출처 - 영화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스틸컷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1920년 미국 할리우드의 한 병원. 말을 타다 부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전문 스턴트맨 로이는 쇄골이 부... movie.naver.com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The Fall, 2006)

감독 : 타셈 싱

출연 : 리 페이스, 카틴카 언타루 등

1981년 불가리아 영화 <요호호>를 리메이크한 영화죠! 전 세계 18개국 26개의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이 영화는 초현실적이고 판타스틱 한 영상미를 자랑하는데, 놀랍게도 특수효과가 완전히 배제된 채 모든 장면이 실제로 촬영되었습니다.

미국 할리우드의 한 병원에서 하반신이 마비된 스턴트맨 로이는 쇄골이 부러져 입원한 작은 꼬마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로이는 이 어린 친구를 위해 매일 환상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죠..

09.

코코

출처 - 영화 '코코' 스틸컷

코코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은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의 기타에 손을 댔다 ‘죽은 자들의 세상’에 ... movie.naver.com

코코 (Coco, 2017)

감독 : 리 언크리치

출연 : 안소니 곤잘레스,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벤자민 브랫

서양의 저승은 이런가요?! 음산하고 스산한 곳인 줄 알았는데, 멕시코는 죽은 자의 나라도 아주 판타스틱하네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은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그곳에서 만난 착한 뮤지션 헥터와 함께 상상조차 못했던 저승 모험을 시작해요. 신나게 어깨를 들썩이다 눈물을 한 방울 찔끔하게 만드는 이 영화는 분명 저승 이야기지만 아이들과 함께 보기 아주 좋아요.

08.

우크라이나에서 온 편지

출처 - 영화 '우크라이나에서 온 편지' 스틸컷

우크라이나에서 온 편지미국에서 자란 유태인 조나단은 나치로부터 할아버지를 구해준 인물을 찾아 우크라이나로 향한다. 그를 ... movie.naver.com

우크라이나에서 온 편지 (Everything Is Illuminated, 2005)

감독 : 리브 쉐레이버

출연 : 일라이저 우드 등

과감한 원색을 많이 쓰지만, 눈이 피로하지 않고 따뜻한 영화 <우크라이나에서 온 편지>

미국에서 자란 유태인 조나단은 나치로부터 할아버지를 구해준 인물을 찾아 우크라이나를 찾습니다. 그를 안내해 줄 가이드는 장님인 체하는 괴팍한 노인과 영어에 서툰 알렉스, 그리고 사나운 똥개. 채식주의자이고 개 공포증이 있는 조나단이 만나게 되는 할아버지의 숨겨진 과거는..?

07.

외침과 속삭임

출처 - 영화 '외침과 속삭임' 스틸컷

외침과 속삭임붉은 색 커튼이 드리워진 저택에 네 명의 여자들이 살고 있다. 냉정하고 불감증인 카린(잉그리드 툴린 ... movie.naver.com

외침과 속삭임 (Viskningar Och Rop, Cries And Whispers, 1972)

감독 : 잉그마르 베르히만

출연 : 해리엇 안데르손 등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빨간색이 강렬하며 매혹적인 영화입니다. 영화의 대부분이 붉은색 배경에서 진행되며, 후반 디지털 작업이 아닌 꼼꼼한 세트 디자인과 조명, 의상 등으로 연출된 이미지라 아주 신비롭고 예뻐요.

불안한 마음을 안고 죽어가는 아그네스를 중심으로 주위에 불완전하게 존재하고 있는 네 명의 여자들. 서로 같이 있으면서도 참을 수 없는 공허함과 외로움에 울부짖는 이야기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에요~

06.

가위손

출처 - 영화 '가위손' 스틸컷

가위손화장품 외판원 펙(다이안 웨스트)은 마을 언덕 외딴 성에서 상처투성이 창백한 얼굴과 날카로운 가위손 ... movie.naver.com

가위손 (Edward Scissorhands, 1990)

감독 : 팀 버튼

출연 : 조니 뎁, 위노나 라이더, 다이앤 위스트

팀 버튼의 영화인데 뭐 굳이 설명한 것이 있나요~ 색감 정말 좋습니다.

화창한 날씨와 알록달록 예쁜 집, 사람들의 밝은 표정, 화사한 미소와 대비되는 가위손의 창백한 피부, 검은 옷, 날카로운 손. 외딴 성에서 혼자 살아가는 가위손이 화장품 외판원을 만나 마을로 내려오게 됩니다. 평화로운 일상을 살던 마을 사람들은 돌연변이 가위손을 이웃 주민으로 맞을 수 있을까요?

05.

라이프 오브 파이

출처 -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스틸컷

라이프 오브 파이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의 가족은 동물들을 싣고 이민을 떠나는 도중 거센 폭풍우를 만나... movie.naver.com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2012)

감독 : 이안

출연 : 수라즈 샤르마, 이르판 칸 등

짙고 푸른 망망 대해 한가운데서, 하얀 배 위에 노란 호랑이와 표류하는 이야기.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과, 거대하게 빛나는 고래, 바다를 빛으로 물들이는 해파리, 미어캣이 사는 신비의 섬까지. 바다라는 배경을 가장 잘 활용한 영화가 아닐까 싶어요.

큰 스크린에서 빵빵한 사운드와 함께 볼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04.

씬 시티

출처 - 영화 '씬 시티' 스틸컷

씬 시티 포토부패와 범죄로 가득 찬 죄악의 도시 '씬 시티'에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지켜나가는 거침없는 아웃... movie.naver.com

씬 시티 (Sin City, 2005)

감독 : 프랭크 밀러, 로버트 로드리게즈,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 브루스 윌리스, 미키 루크, 제시카 알바 등

색감 하면 절대 빠질 수 없는 영화! 색을 너무 극단적으로 써서 그래픽 노블에 가까워 보일 정도인 <씬 시티>는 프랭크 밀러의 코믹북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색이 적으면서도 강렬해서 자연스러워 관객은 대상에 집중할 수밖에 없어요.

부패와 범죄로 가득 찬 죄악의 도시에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지켜나가는 거침없는 아웃사이더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거침없는 복수 그리고 매혹적인 사랑이 각각 색다르게 엇갈리며 도시를 휘감는 이야기. 참고로 씬 시티2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03.

현기증

출처 - 영화 '현기증'

현기증경찰관인 스카티 퍼거슨(제임스 스튜어트)은 높은 곳에 올라가면 심각한 현기증을 느끼는 고소공포증 때... movie.naver.com

현기증 (Vertigo, 1958)

감독 : 알프레드 히치콕

출연 : 제임스 스튜어트, 킴 노박

여러모로 레전드인 영화는 색감에서도 레전드입니다. 강렬한 빨간색과 초록색의 대비가 아주 환상적이에요.

경찰관인 스카티 퍼거슨은 높은 곳에 올라가면 심각한 현기증을 느끼는 고소공포증 때문에 경찰을 그만두고 사립탐정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리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여인의 뒤를 쫓다가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돼요. 경계를 나타내는 빨간색과, 질투를 나타내는 초록색의 매치를 눈여겨 감상한다면 더욱 재밌는 요소를 많이 발견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02.

화양연화

출처 - 영화 '화양연화' 스틸컷

화양연화홍콩의 지역 매일 신문 편집장인 초 모완(양조위 분), 수출회사의 비서로 근무하는 수 리첸(장만옥 분).... movie.naver.com

화양연화 (花樣年華, In The Mood For Love, 2000)

감독 : 왕가위

출연 : 장만옥, 양조위 등

홍콩의 한 건물. 배우자의 외도를 눈치챈 사람들의 느리고 쓸쓸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왕가위 감독의 영화. 영화 주제는 호불호가 갈릴지 모르지만, 모든 면에서 아름다우며 20년 전 영화임에도 스타일리시하고, 품위 있고, 파격적이면서도 은근하고 과감합니다.

뭔가를 상징하려 하기보다 감정적 효과를 위해 사용되는 색상들이 왕가위 감독의 진가를 드러내줘요. 색은 세계와 캐릭터, 느낌과 분위기를 만들어 영화 전체를 압도합니다.

01.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출처 -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스틸컷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1927년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어느 날, 세계 최고의 부호 마담 D.가 의문의 살인을 당한다.유력한 용의자... movie.naver.com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The Grand Budapest Hotel, 2014)

감독 : 웨스 앤더슨

출연 : 랄프 파인즈, 틸다 스윈튼, 토니 레볼로리

1위는 다들 예상하셨을 법한 그 영화입니다. 색감과 대칭이 모두 완벽에 가까워 시각적으로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주죠! 왜 1위를 차지했는지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도 없을 영화입니다.

1927년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때, 세계 최고의 부호 마담D가 의문의 살해를 당합니다. 그리고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것은 그녀의 연인이자 전설적인 호텔 지배인 '구스타브'. 구스타브는 억울한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요?

색감 잘 쓴 영화 BEST10 소개가 모두 끝났습니다. 온라인 네티즌들 사이에서 '색'이라면 워낙 자주 언급되는 작품들도 있고, 에디터가 꼭 넣고 싶어서 추천드리는 작품들도 있어요. 물론, 이 밖에 더 넣고 싶은 영화가 많았는데... 나름 10개를 추리느라 힘들었네요,

소개하지 못해 아쉬웠던 영화를 말해보자면.. 공포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색감이 너무 예쁜 <미드소마>,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감독의 영화 <다즐링 주식회사>, 장엄한 영상미의 <1917>, 예쁜 색감과 배우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고흐, 영원의 문에서>, 정신없이 펼쳐지는 색의 향연이 눈으로 보는 마약 같은 <온리 갓 포기브스>, 그 반대인 <킬링 디어>, 화려함으로 따지자면 화양연화도 이겨버리는 <패왕별희>등이 있었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영화 '미드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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